상하이 '융합 콘서트' 현장의 복합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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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와 기념사진을 찍는 관객 [출처: 상하이 모닝 포스트(ShangHai Morning Post, 新聞晨報)]

3월 22일, 상하이 유명 독립 서점 '러카이 서점(樂開書店)'이 빈강비즈니스센터(濱港商業中心)에서 정식 오픈했다. 전에 원딩로(文定路)와 진차오8롱(The INLET, 今潮8弄)에 있던 두 매장을 하나로 통합해 현재의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한 것이다.

개업 당일, '서점 안 콘서트'라는 소규모 공연이 열렸는데 서점의 오랜 친구인 한국의 젊은 음악 창작자 유미가 친구들과 함께 현장에서 피아노 연주와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고, 노래 <상하이 드림>을 비롯해 여러 곡을 열창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유미는 상하이를 사랑하는 호주, 영국, 중국 친구들과 함께 <상하이 드림>을 창작하고 직접 부른 적이 있다. 이 노래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당시 호주 출신 작곡가 조나단(Jonathan)이 가족과 함께 상하이를 여행하다가 유미를 만나 친구가 됐고, 몇 달 후 유미가 호주로 여행갔 때, 조나단은 이미 멜로디와 가사를 완성해 둔 상태였는데, 그것이 바로 (영어 버전)의 원곡이 됐다.

유미가 예전에 양푸구(楊浦區)에 살고 있을 당시 양푸에 러카이 서점 매장이 있었다. <상하이 드림>이라는 노래가 막 탄생했을 무렵, 그녀는 신곡을 홍보하고 싶어 양푸에 있는 러카이 서점을 찾았는데, 그녀는 음악이 매개가 돼서 서점과 인연을 맺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유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서점은 바로 독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러카이 서점'과 같은 서점이라고 했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오프라인 서점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유미는 위로, 격려, 즐거움, 그리고 친구를 사귀는 기회라고 했다.

서점에서 소규모 콘서트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서 유미는 "한국의 서점에서도 종종 콘서트를 열곤 하는데, 때로는 매우 유명한 성악가들도 서점의 초청을 기꺼이 수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방식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상하이 모닝 포스트